프로젝트 시작 - 플래닝, 스크럼, 개발 Iteration, Demo와 회고의 반복

유난히도 더웠던 8월. 7월에 배운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참가자 분들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실습 과정을 가졌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나 혼자 개발이 아닌 함께 하는 개발의 의미를 찾는 과정으로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협업을 통해 서로 부딪히고, 조율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획서 작성을 시작으로 8월 프로젝트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의견들이 다양하여 조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니 만큼 다들 설레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개발 시작 전 git & github 기반 협업과정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관리하는 법을 이해하며,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협업을 재차 강조 하였습니다.

(8월1주) 힐링타임 : 영화관람

평소라면 늦잠 자고 가족, 친구들과 여행 다니며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여름방학이지만, 힘들다는 투정 없이 늘 밝은 모습으로 참여해 준 참가자 분들을 위해, 저희 캠프 운영진들은 고마움과 8월 프로젝트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잠시 쉬어 가는 시간을 마련 하였습니다. 7월의 교육 과정을 잘 마친 서로를 격려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개발 전 사기 충전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woowa_techcamp

(8월1주) 배민 디자이너들과 협업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배민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이 있었습니다. 어색하고 설레는 첫 만남 후,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마자 쏟아지는 참가자 분들의 열정에 디자이너 분들도 내심 긴장하며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무로 바쁜 와중에도 참가자 분들의 프로젝트를 위해 디자인 작업 및 피드백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며 우아한테크캠프에 대한 디자이너 분들의 많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woowa_techcamp

(8월2주) 개발 실무자와의 만남

우아한테크캠프는 모바일과 웹 두 트랙으로 진행한 교육형 인턴 프로그램입니다. 교육에 참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배민의 iOS와 웹 FE란 무엇인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무자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개발자 선후배의 입장으로 iOS 개발자, 웹 개발자로서 진로나 개발자로서 겪는 일들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만남이였습니다. woowa_techcamp

(8월3주) 근황Talk : 개인 면담

캠프 운영진과 강사진이 이틀 동안 24명의 캠프 참가자 분들을 한 명 한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근황Talk를 진행 하였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이나, 힘든 점은 없었는지?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힘들지는 않는지? 이번 캠프를 통해 개발자로서 한 층 더 성장한 것 같은지?” 등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24명 모두 캠프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시간이 금방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참가자 한 명 한 명 만난 이 시간을 통해 인턴 분들도 그 동안 캠프나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나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고, 한층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8월4주) WWW 워크샵 with 피플팀

캠프가 끝나 갈 무렵, 플래닝 - 스크럼 - 개발 Iteration - Demo와 회고의 반복으로 조금은 지친 참가자 분들을 위해 다같이 웃고 떠들며 힐링 할 수 있는 WWW워크숍을 준비 하였습니다. 서로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OX퀴즈와 배달의민족 장안의 화제인 비욘드치킨(일명, 치믈리에)를 진행 하였습니다. 팀 프로젝트를 하느냐 평소 다른 팀과의 교류가 적었던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프로젝트로 지친 몸과 머리를 재충전 하는 즐거운 시간 이었는데요. 인턴 분들의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와 미소 가득한 얼굴을 보며 진행하는 피플팀도, 준비한 운영진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woowa_techcamp

프로젝트 Demo 및 전체 회고 +Farewell session

8월 31일. 우아한테크캠프가 드디어 두 달 간의 여정이 끝났습니다. 팀 별 프로젝트 Demo와 전체 회고를 통해 지난 두 달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고 격려하였습니다. 또한 7월 교육과 8월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는 시연회를 가졌는데요. 평소 우아한테크캠프에 관심이 많았던 우아한형제들 개발자 분들이 줄을 서서 대기 할 정도로 많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살펴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애정 어린 관심을 표현하였습니다. 캠프 운영진과 강사진 모두 상기된 얼굴과 들뜬 목소리로 결과물을 시연하는 참가자 분들의 모습에 흐뭇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근 한 달 동안 개발한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전문성이 돋보인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은 많은 분들의 호평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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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캠프를 마치며

서동욱 참가자 - 모바일 개발

매일 아침 커피를 사고 회사의 내 자리에 앉고, 팀원들이 다 도착하면 커피 한 모금 마시면서 오늘 각자 어떤 일을 할지 말하고, 하루를 열심히 일하다가 퇴근 전에 모여서 오늘 어떤 일을 했는지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이런 하루들이 모여 내가 아닌 우리가 만든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보고 있으면 놀랍습니다. 혼자서는 쉽게 포기했을 것 같은 프로젝트가 이제는 실제로 써볼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말이죠. 협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캠프였습니다.

첫 한 달은 IOS app를 만들기 위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 이었다면 남은 한 달은 그 지식을 협업의 장에서 사용해 보면서 지식이 아닌 본인의 지혜로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개발을 업으로 삼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참여해야 하는 캠프가 바로 이 우아한테크캠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획부터 개발 그리고 유지보수까지 개발자가 하는 일들의 일련의 과정을 직접 해볼 수 있었습니다.

진로를 개발 쪽으로 바꾸고 있는 시기였는데, 저에게 이번 우아한테크캠프는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기회를 제공해준 우아한형제들, 그리고 모든 과정에서 항상 가르침을 주셨던 코드스쿼드 마스터분들께 감사합니다.

박진수 참가자 - 웹프론트엔드 개발

프로그래밍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나가는 과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재미로 해왔지만 이제는 팀의 일원으로서 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정말 친한 친구보다 더 많이 얘기를 나눈 사이가 된 우리들. 이견과 의견이 난무하는 회의 속에서 마침내 기획을 확정하고 모든 팀원이 생각하는 방향을 하나로 모았을때 안도감. 막상 처음부터 끝까지 페어프로그래밍으로 웹페이지를 만들자고 했을땐 걱정했지만 고생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와 느끼는 이 뿌듯함.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아 고생도 많이 했지만 테크캠프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경험한 것들이 피와 살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면서 때로는 자극을 많이 받기도 하고, 때로는 누군가에게 자극을 주기도 하면서 생활해 왔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제게 테크캠프는 성장과 함께 물음표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테크캠프가 끝나더라도 개발자가 되기 위한 개발과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개발을 생각해보거나 지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아한테크캠프는 정말 큰 기회이자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도 쉽게 배우기 힘든 프론트엔드를 즐겁게 가르쳐주신 코드스쿼드 마스터님들과 즐거운 인턴 생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을때마다 아낌없이 말씀해주신 우아한형제들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7년의 뜨거운 여름. 짧기도 길기도 했던 우아한테크캠프가 끝났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열정 넘치는 24명의 참가자 분들과 진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최상의 교육을 제공해주신 코드스쿼드 마스터 님들, 그리고 우아한테크캠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로서 멋있게 성장할 우아한테크캠프 참가자 분들을 응원하며 다시 만날 때 까지 뜨거운 안녕 !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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