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입니다.
지난 7월 1일을 시작으로 우아한테크캠프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아한테크캠프의 7월 생활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2020년 우아한테크캠프 3기




우아한형제들은 개발분야 인턴 선발 및 신입 채용에 앞서서 정식 구성원이 되기위해 그저 거쳐가는 실습에서 더 나아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추어 진행되는 교육형 인턴 과정인 우아한테크캠프를 2017년 시작하였습니다.우아한테크캠프에서는 커리큘럼에 따라 개발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실무를 기반으로 설계된 미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서비스를 만들며 약 두달간 개발자가 되기위해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20년 우아한테크캠프 3기 우아한테크캠프 1기와 2기를 이끌어주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전문 교육기관 코드스쿼드와 함께합니다. 8주간의 교육은 실제 서비스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보는 학습을 통해 하나의 서비스를 이루는 전체 데이터의 흐름과 시스템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웹프론트엔드 중심으로 백엔드를 함께 배우는 8주간의 자기주도형 풀스텍 교육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번 우아한테크캠프 3기는 1300명이 넘는 지원자, 500명이 넘는 서류 및 코딩테스트 통과자 그리고 면접 진행자 90명을 거쳐 총 30명의 인원 이 선발되었습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020년 7월 교육 시작을 목표로 2020년 3월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진행하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한창이던 그때, 전세계적으로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잠시멈춤” “사회적거리두기”등의 캠페인이 진행되었고 우아한형제들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귀기울이며 상황을 지켜보았습니다.

우아한테크캠프 진행 방향 뿐 아니라 당시 앞두고 있었던 면접 진행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할지 또는 다른 방법을 고민하여 예정대로 오프라인으로 진행할지에 대해 운영팀은 매일같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함께 하였는데요,결국 긴 고민 끝에 전국각지에서 오실 면접 참여자분들의 건강,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재택이 진행중이던 점을 고려하여 면접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한분한분 직접 만나뵐 수 없었다는 큰 아쉬움이 아직도 남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놓친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변화된 환경속에 적응하여 캠프를 통해 교육생과 산업이 기여하고자 했던 가치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아한테크캠프 교육 또한 당시의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육방식을 전면 수정하여 교육이 진행되는 일주일에 2회정도만 반나절 오프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그외에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팀개발 시간은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2020년 7월 1일 첫 날

2020년 7월 1일,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우아한테크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8주라는 교육 기간 동안 오롯이 교육에만 집중하여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는 강의로 채우고자 노력하였고 기술 교육뿐 아니라 우아한형제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배민다움 교육과 함께 우아한테크캠프 이후 사회초년생이 될 교육생들의 소프트스킬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였습니다.


7월의 커리큘럼







1주차

공통교육
- 아이스브레이킹 + 우아한형제들 사내 공간 투어
- 팀빌딩 + 개인별 목표 작성하여 공유하기
- 김범준 대표님 환영사


기술교육
- 프로젝트 주제 : JS배우기
- JS기본 문법
- Node.JS & NPM
- 자바스크립트 객체 이해(prototype, this, scope)
- 함수의활용







2주차
공통교육/활동 우아한테크캠프 교육생 인터뷰 촬영





기술교육
- 웹프론트엔드
     HTML 구조설계
     CSS 스타일과 레이아웃
     DOM, Event 기본
     Form validation
     UI Debugging
     NPM 기본환경기반 개발
- 백엔드
     Node.js basic
     Express, 라우팅과 템플릿 엔진
     안전한 패스워드 저장
     heroku와 git을 이용한 배포





3주차
공통교육 우아한형제들 웹프론트엔드 개발자 김민태  "배민FE개발자가 일하는 법"




기술교육
- 웹프론트엔드
     Webpack & babel 기본
     ES Module,
     DOM API와 Templating
     Data fetching과 asynchronous
- 백엔드
     Express middleware의 이해
    MySQL CRUD ( 데이터 구조 예시 제공)
    CORS의 이해 및 설정





4주차
공통교육/활동 우아한테크캠프 출신 우아한개발자와 Q&A



기술교육
- 웹프론트엔드
이벤트 위임
promise패턴과 Fetch API활용
객체지향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기본
Drag & Drop API
- 백엔드
Node.js 모듈을 이용한 코드의 분리
AWS EC2와 git을 이용한 배포
     DB 조인과 인덱스





5주차
공통교육/활동 DISC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한 네트워킹 데이



기술교
- 웹프론트엔드
     모듈의역할정의와 옵저버패턴
     SPAs 구조
     바닐라 라우팅
- 백엔드
     모듈의역할정의와 옵저버패턴
     SPAs 구조
     바닐라 라우팅



7월 1일 부터 31일까지 5주간 진행된 교육은 운영진 뿐 아닌 강사진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벌써 3회차를 맞이하고 있는 우아한테크캠프는 2017년 1회차부터 코드스쿼드와 함께하고 있는데요,체계적인 미니프로젝트 설계,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피드백과 소통을 통한 교육 진행으로 짧은시간안에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난 한 달간 교육을 진행해주신 윤지수, 정호영 마스터님의 짧은 회고로 우아한테크캠프 3기 7월의 일기를 마무리합니다.

윤지수

2020년 우아한테크캠프는 유난히 열정이 가득합니다. 두 달 동안 무려 네 번의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하는데요. 3일간 기본 교육 후에 바로 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업의 개발방식이 압축된 다양한 요구사항을 프로젝트로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두 달 뒤에는 문제 해결 능력 뿐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팀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발역랑뿐 아니라 ‘함께 일 할 줄 아는 개발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죠.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요구사항 분석’, ‘feature도출‘, ‘설계‘, ‘개발‘, ‘배포’ 이 모든것이 낯섭니다. 실제로 첫주에는 허둥지둥 보냈던거 같아요. 절반이 끝난 지금은 점점 프로젝트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는 세 번째 프로젝트를 하며 역시나 좌충우돌 어려움이 가득해 보이지만, 모든 팀이 함께 서로 적극적으로 도우며 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개발자’에 한발짝씩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고 흐믓해하는 중입니다. 마지막 데모데이가 벌써 기대되네요!

정호영

2020년 우아한 테크캠프를 시작한지 벌써 반이 넘게 지났군요. 글을 쓰는 시점에는 마지막 프로젝트를 인턴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난히도 비가 오랜 기간 와서 바깥 날씨는 살짝 덥고 우중충한데, 우태캠 인턴들은 정말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점이라고 해서 인턴이라고 하는데 모든 인턴들에게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 되고 많은 걸 배워가면 운영하는 저희도 기쁠 것 같네요.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프론트개발의 색깔이 더 강조된 웹 플스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우리 인턴들의 다채로운 디자인 감각이 녹아들어간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몇 프로젝트는 UI가 너무 훌륭해서 데모하는 동안 정말 계속 감탄하기도 했구요. 우아한 형제들의 개발자 분들이 오셔서 코칭과 리뷰를 해 주는 시간도 가졌는데, 개발자 분들이 만점짜리 프로젝트가 있다고 귀뜸해 주기도 하고 함께 일하는게 기대된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물론 모두 행복한 건 아닙니다. 프로젝트하다 팀원간 의견 충돌도 생기고, 다소 타이트한 일정에 쫓기다 보니 밤늦게까지 개발에 몰두해서 금요일 저녁에는 파김치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다양한 자기만의 방법으로 체력과 멘탈을 회복하고 꿋꿋하게 인턴 생활을 잘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인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저도 배우는 것도 많고 정말 여름을 알차게 보내고 있네요. 남은 시간 끝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