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아톤2020 일지
안녕하세요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 입니다.
2020년 12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우아~한 해커톤!
열정 넘쳤던 제2회 우아톤의 기록을 여러분들께 공유합니다 :)
2019년 진행되었던 제 1회 우아톤에 보여주신 열화와 같은 성원(ㅋㅋ)에 힘입어
올해 초, DR 담당자들은 제 2회 우아톤을 야심차게 계획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인해 진행 여부에 대해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물론, 우아한테크세미나처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지난 해커톤의 경험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논의 끝에 2020 우아톤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무박2일로 진행된 제 2회 우아톤!
연이은 재택근무 중 단비와 같이 신선한 활력이 되어준 그 현장의 생생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우아톤?
우아한해커톤은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커톤입니다.
구성원 3-5명이 한 팀을 이뤄 약 24시간동안 진행이 됩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을 거쳐 동작하는 시스템으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하며, 수상팀을 가리는 최종경연 참여 여부는 참가자의 자유에 맡깁니다.
해커톤을 온라인으로?
1. 24시간 온라인 부스 운영
방역 수칙에 따라 최소한의 운영 인원만 오프라인으로 회사에 나와 해커톤을 준비했습니다. 24시간 멈추지 않는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시간대별로 준비된 정규 프로그램 뿐 아니라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해커톤 참여하는 인원들과 온라인 소통을 했답니다.
2. 언제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소통 채널
각자의 상황에 맞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채널을 준비했습니다. 위 소개해 드린 온라인 부스 뿐 아니라 해커톤 참여자 분들만을 위한 비공개 슬랙 채널을 운영하였습니다. 양쪽 채널에서 운여진이 함께 하면서 작업 중 언제든 우아톤에 대한 문의를 남기고 참여자들 간 소통을 하실 수 있도록 채널을 운영하였습니다.
3. 배달의민족 쿠폰 그리고 선물하기 기능 활용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과거의 해커톤의 경험 중 온라인으로 전환이 불가능한 부분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없다는 점 이었습니다. 우아톤의 긴긴 밤 쏟아내는 열정에 배를 굶주릴 구성원들을 위해 배달의민족 쿠폰 그리고 새롭게 런칭된 배달의민족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보고자 했습니다. 밤새 “쿠폰 못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깜짝 이벤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함께는 아니더라도 먹고싶은 음식을 좋은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 하였습니다.
우아톤 시작
드디어 시작된 우아톤!
온라인 부스의 오픈과 함께 시작된 우아톤, 앞으로의 24시간 그리고 최종 심사까지 진행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프닝 이벤트로 줌에 첫번째로 들어온 1인에게 선물을 드리면서 24시간의 여정 우아톤이 시작되었습니다.
밤샘 작업에 빠질 수 없는 음악 !
우아톤에는 함께 만드는 우아한Tech 노동요 리스트가 공유되었는데요, 듣고싶은 노래도 추가하고 신청곡도 요청하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 만의 재생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야 함께하는 추억여행 그리고 숨듣명 릴레이!! ㅋㅋㅋㅋ
해커톤이 개발이 종료되는 12월 4일 오후 1시까지 단한번도 끊기지 않고 구성원에 의해 추가된 노래로 구성된 재생목록으로 해커톤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이벤트
1. 단체퀴즈(14문제) 우형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저녁을 먹고 식곤증이 몰려오기 딱 좋은 오후 8시, 심장이 두근두근 선착순 퀴즈를 준비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된 퀴즈 14문제를 풀어보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고난이도 질문을 하나 공유합니다.
정답은 바로…. 4번 아구찜이었습니다. 여러분 B마트 밀키트로는 뿌팟퐁커리도 만들 수 있답니다 :)
2. 심야라디오
우아톤 운영진 세디의 진행으로 진행된 우아톤 심야라디오
우아톤 시작과 함께 사연 신청할 수 있는 링크를 열어두었는데요, 구성원들이 우아톤 진행 중 작성해주신 사연으로 심야 라디오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다음날 이사가 예정되어있지만 해커톤 놓칠 수 없어 참여하셨다는 사연, 신입 개발자분의 첫번째 해커톤 진행 후기 등과 같은 사연도 읽어드리고 신청곡도 틀어드렸습니다. 신청곡이 없는 사연은 세디의 신청곡을 추가하며 ㅎㅎㅎ 라디오 답게 사연자에게 푸짐한 상품도 드렸습니다 :)
3. 캐치마인드
그림을 그리고 맞히는 게임 캐치마인드를 아시나요? 온라인 부스에서 우아톤 운영진이 돌아가며 그리는 그림을 보고 정확한 뜻을 맞히는 캐치마인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주제는 속담! 가장 고통받은 제시어 ‘꿩 대신 닭’은 무수히 많은 오답 끝에 정답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경연 & 심사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커톤, 최종경연 그리고 심사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해 온전한 언택트 해커톤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해커톤의 결과물을 우아한형제들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별도의 웹페이지를 구성해 각 팀별로 직접 서비스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만들고 게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페이지는 “우아톤 심사페이지”라는 타이틀로 최종경연에 참여한 총 21개팀의 아이디어 그리고 구현된 프로덕트의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페이지는 ‘개발(웹FE,웹BE,앱),디자인,기획’의 각분야 전문심사 위원단을 포함해 전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공유하고 누구나 일반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 경연은 참가팀 전원 필수 참여가 아닌 선택 참여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팀 전원이 최종경연까지 함께 달려주었습니다.
일주일간 진행된 전시회 기간동안 모든 심사위원은 소개페이지 내 시연영상, 결과물파일, 깃헙링크 등을 참고하여 ‘실용성,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대망의 Live 시상식
심사기간이 종료되고 수상팀을 발표하고 축하하기 위한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시상에 앞서 후보팀&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중에는 작명센스가 돋보이는 개성 넘치는 팀명이 꽤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즉석으로 ‘인상깊은 팀명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ㅎㅎ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이벤트)
본격적인 시상으로 넘어가 우수상(3등), 최우수상(2등)에 이어 대망의 대상(1등)발표까지! 수상자 감동 소감과 함께 비록 온라인이지만 나름의 긴장감을 가지고 시상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약 24시간의 짧지만 강렬한 우아톤과의 추억이 결과와 관계 없이 참여한 모든 분들께 일상에서 벗어난 조금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