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 2019 회고
안녕하세요,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담당 문수민입니다.
작년 2019년 3월에 작성한 “3월 우아한Tech세미나” 라는 글을 통해 2019년 DR 활동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배민 앱의 귀한분이자 우아한형제들의 Developer Relations담당자로 저를 소개하였는데요, 2020년 2월의 저는 천생연분이라는 배민의 VIP가 되었습니다. (무려 세 달 연속ㅎㅎㅎ) 천생연분도 모자라 작년 “대놓고 자랑하는 글” 로 회사 덕질의 꾸준함을 보였던 제가 2019년 DR 활동 회고를 공유하고자 글을 시작해봅니다.
DR 담당자의 야매 일러스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믿습니다...우아한형제들 DR 활동
우아한테크토크
우아한테크토크는 우아한형제들 내부 구성원분들을 위한 월간 내부 세미나로 2019년 4월에 시작하여 총 9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내부 세미나인 만큼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이 다소 적지만, 우아한형제들 DR 활동의 중심이 되는 기둥 같은 활동입니다. 기술 공유 세션 그리고 내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을 주제로 개발자 뿐 아니라 개발자와 가깝게 일하는 타 직군분들도 자유롭게 발표로 또 참석으로 함께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아한테크토크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우아한Tech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세미나 스케치 영상에서 살짝 엿보실 수 있습니다 :)
우아한테크세미나
매달 1회 2시간의 1회성 교육으로 계획된 우아한테크세미나는 2019년 3월 13일 토비님의 스프링 리액티브 프로그래밍 강의을 시작으로 총 9회의 우아한테크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9번의 세미나 동안 최대 경쟁률 8:1, 평균 경쟁률 5:1로 1회 평균 450분 정도(총 4090건의 신청) 가 신청하셨습니다. 제한된 좌석 수에 비해 매번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감사하지만, 또 동시에 선정이 안된 분들께 안내 메일을 보낼 때마다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선정 기준이 어떻게 됩니까?”인데요, 직접 물어봐 주시는 몇 분께 답은 드렸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한 적은 없는 테크세미나 선정 기준에 대해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 참석 신청 이유로 작성해주신 글을 모두 읽습니다. (몇 백 개의 신청서도 모두 읽습니다….HI…Human Intelligence….ㅎ….)
- 강의를 준비해주시는 강의자님이 제안해주시는 대상을 기준으로 선정하되, 주제 관련하여 진지한 고민이 뭍어나는 신청서를 우선적으로 선정합니다.
- 보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 재직 중이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이유는 상대적으로 동료 및 선배 개발자가 사내에 적은 경우 정보 제공에 있어 기회가 적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년간 진행된 우아한테크세미나는 무료 강의임에도 평균 참석률이 80%를 웃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신청, 참석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우아한테크러닝
2019년 우아한테크러닝은 5월 React&TypeScript 101 강의를 시작으로 총 2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테크세미나와 차이점은 약 4-5주간 진행되는 단기 교육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운영하는 인원으로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크러닝에는 남다른 애착(?)이 있는데요 ㅎㅎ 바로 4-5주라는 시간 동안 매주 만나는 수강자분들과 실제로 인연을 맺어간다는 점 때문입니다. 익숙한 얼굴들이 생겨나고 노력하지 않아도 외워지는 이름들이 생길 때 기분이 남다르더라고요! :)
기억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제가 스스로 뿌듯해하기 때문도 있을것..같….그리고…
2019년을 마무리하는 12월 내부 그리고 외부 개발자분들과 함께하는 큰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아한해커톤 / 우아톤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우아한해커톤 우아톤은 2019년 12월 5일 -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총 86명의 구성원이 22개의 아이디어로 참여하였으며, 11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총 25일간 우아톤 아이디어 게시판에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팀원을 구인하며 참여를 신청한 전원이 12월 5일부터 12월 6일까지 무박 2일 일정의 해커톤에 참여하였습니다.
밤샘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이디어 부스 형태로 진행된 최종 경연까지 열정적으로 임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정말 매 순간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
밤을 꼴딱 새우고 다시 아침을 시작하기 위한 스트레칭!
12월 6일 밤샘을 끝내고 시상식 전 막간을 이용한 꾸르잠
우아한테크의밤
우아한테크의 밤은 우아한형제들과 지난 1년간 다양한 내/외부 행사에서 만나고, 교류하며 관계를 형성해 온 약 3천 여 명의 개발자분들께 초대장을 발송하였고, 신청자 중 총 150분을 초대하여 2019년 12월 18일 연말 파티의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마무으리는 DR서포터즈
2019년 5월, 이런 메일이 발송되었습니다.
“[공지] 우아한형제들 DR 서포터즈 모집”
DR 활동을 관통하는 “소통”이라는 목적 아래 더욱 즐겁고 더욱 필요한 모두를 위한 Developer Relations를 만들어가기 위해 DR 서포터즈를 모집하고자 합니다.
라는 모호한 (?ㅎㅎㅎ) 서포터즈의 모집 안내에 응답해주신 (갓) 우아한형제들 Developer Relations 활동을 주도하고 지원하는 총 7분의 (우아한형제들 개발자 6명 그리고 구 기획자 현 매니저 1명) 우아한DR 서포터즈 분들이 계십니다. 다양한 기술적 조언도 아끼지 않으시고, 공지 메일 검수뿐 아니라 새로운 교육의 피드백, 세미나 후기 그리고 외부 행사에 직접 발로 뛰는 활동 등등등등!! 함께하는 DR을 위해 본인의 자리에서 또 다양한 행사에서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서포터즈 분들 덕분에 앞으로의 우아한형제들 DR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래는 2019년 서포터즈 관련 페북 글 모음 일명 담당자의 큰 그림입니다.
희희희그리고 그 후…
2020년 우아한형제들 DR은 더욱 다채롭고 더욱 유익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비개발 직군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파이썬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 신규 입사 개발자를 위한 온보딩 교육 우아한테크입학식 등 과같은 1월부터 이미! 시작된 활동들도 있고요 :)
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또 지속적인 노력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우아한형제들의 Developer Relations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