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의 CTO실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개발 코드만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여행담이나 새로 산 전자 기기에 대한 얘기, 영화에 대한 감상도 많이 나눕니다.
작년 겨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대한 관련 정보와 감상 리뷰를 사내 위키에 올렸었고, 그 글을 옮겨봅니다.

스타워즈와 개발자란

알게 모르게 개발자와 스타워즈는 여러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포토샵은 스타워즈의 특수효과를 담당하던 ILM에서 사용하던 그래픽 편집툴을 어도비에서 사들여 상용화한것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재기에 기여한 픽사는 원래 ILM과 함께 루카스필름의 디지털 특수효과를 담당하던 부서였습니다.
자바에서 꽤 알려진 Datasource 관리 라이브러리중에 c3p0라는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 어디서 따온 이름인지 아시겠죠?
우아한형제들에서 쓰는 github의 마스코트인 옥토캣의 가장 인기있는 버전은 Octobi Wan Catnobi 입니다. 존재 하지 않는 페이지를 방문하면 쉽게 볼수 있습니다. Octobi Wan Catnobi

스타워즈는 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게 되었는가?

디즈니!

2012년에 스타워즈의 아버지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관련 권리와 루카스필름 계열사를 모두 디즈니에게 팔았습니다.
쉽게 말해 스타워즈의 모든 것은 디즈니에게 넘어갔습니다. 이후 디즈니랜드의 여러 곳에서 스타워즈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하의 디즈니랜드가 라이드 몇 개 추가하려고 스타워즈를 산건 아니겠죠.
스타워즈로 가장 큰 돈을 버는 방법은… 그렇습니다. 후속작을 만드는 것이죠.

프리퀄 시리즈의 미흡한 부분

클래식 3부작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1-3편과 7-9편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15년이 넘어 에피소드 1편이 개봉을 합니다. 하지만 팬들이 바랬던 방향과 45도 정도 어긋난 1편 때문에 조지 루카스는 기존 팬들에게 있는대로 욕을 얻어먹습니다. 그나마 2편, 3편으로 가면서 아나킨이 다쓰베이더로 변하는 모습으로 멋지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만, 프리퀄에는 엑스윙의 화려한 자태도, 타이 파이터의 ‘우아아앙’ 하는 울림도, 밀레니엄 팔콘의 매끈한 비행도 없었습니다. 훨씬 화려해진 라이트세이버 대결과 드론 vs 클론 트루퍼의 물량전 전투라는 지상전 쪽은 매우 발전되었지만 다른 한 축인 우주전쪽이 너무 미약했던 부분은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됩니다.

후속작이 나올거라는건 알겠는데 왜 하필 지금인가?

원래 루카스의 계획이나 EU의 후속편들이나 시퀄 3부작은 은하 제국 몰락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루크 일행과 제국 붕귀후 잔당과의 대결을 다룬 쓰론 제독 3부작이나, 다시 부활한 황제에 맞서는 루크의 이야기 등등이죠. 하지만 프리퀄이 나오면서 후속작의 시간대와 클래식 3부작 배우들의 나이가 안 맞게 되었습니다. 주역을 맡아야 할 배우들이 중년, 노년이 되어 버린 것이죠.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배우와 이야기들로 후속편을 만든다?
프리퀄은 그래도 아나킨, 오비완, 요다 같은 익숙한 캐릭터들이 연결점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만, 생판 모르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와서 ‘네가 익숙하진 않겠지만, 이거 스타워즈 이야기 맞어’ 이러고 있으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죠. 루크,레아,한의 자식들이 나오든, 다른 인물들이 나오든 최소한 7편은 기존 작품들과의 연결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가장 연장자인 한 솔로 (해리슨 포드)가 아직 현역에서 뛰고 있는 지금에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인것이죠.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서 기존의 설정들은 어떤 영향을 받았는가?

기존에는 어떻게 설정들이 쌓였는가?

클래식 3부작이 끝난 이후에 제국의 몰락 이후 혹은 영화화 되기 한참 이전 시대를 다룬 소설과 게임, 만화들이 나옵니다. 이 소설, 게임, 만화 등은 팬픽이나 단순한 2차 창작이 아니라 루카스의 관리를 받고 계약을 맺고 나온 작품들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거의 수입이 되지 않아서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서 작가의 창작력이 덧붙여지면서 새로운 이야기와 설정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설정 중에는 조지 루카스가 다시 흡수해서 프리퀄 3부작에 반영한 것들도 있습니다. 영화라는 가장 큰 축을 중심으로 수 많은 영화화되지 않은 이야기를 모아 Extended Universe (EU)라는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어 놓았고 이 설정 체계는 스타워즈 캐논이라 불립니다.

수 많은 설정 충돌을 견디지 못하고 죄다 평행 세계로 갈라버린 DC나 마블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죠.

설정의 우선 순위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모든 설정에서 가장 최우선 순위는 조지 루카스입니다. 하다못해 루카스가 지나가다 ‘제다이는 원래 결혼 할 수 있어’ 라고 한 마디라도 던지게 되면, 에피소드 2, 3에서 비밀 결혼 하고 몰래 데이트 하던 아나킨과 아미달라의 행적은 뻘짓이 되버리는 거죠. 그러면 설정 담당자들이 머리를 쥐어 짜서 ‘원래 제다이는 결혼 할 수 있는데, 수련을 하다보니 오래전부터 결혼 안하는게 암묵적 관행이 되었고 결혼을 해도 드러내지 않는다’ 라고 구구절절 설정을 뜯어고쳐야 하는 것이죠.

그 다음은 영화화된 내용. 영화화된 에피소드 1~6과 클론워즈3D가 가장 중요한 공식 설정이 됩니다. 다른 어떤 참신한 설정도 영화화된 내용과 불일치 하게되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TV로 방영된 클론워즈와 레벨즈가 있고, 그 외 소설, 만화, 게임 등등은 등급별로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 모든건 등급의 차이는 있지만 공식 설정이’‘다는 것이죠.

디즈니에 넘어간 지금도 그 설정은 유효한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는 영화 1-6편과 클론워즈 3D만 유효하고 나머지는 리부트 되었습니다. 기존의 EU는 스타워즈 레전드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 하면, 후속작을 만들려고 보니 기존의 설정이 너무 촘촘하게 깔려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틈을 비집고 설정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가 너무 힘든것이죠. 더구나 디즈니는 7-9편 시퀄외에도 한 솔로 외전, 저항군의 외전인 로그 원 등의 작품을 계획 중인데 이 들 작품을 끼워넣을 공간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또 한편 최근 EU의 행보가 불안했던 점도 한 몫했습니다. 이야기는 여전히 루크와 그 일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서 루크는 엄청난 먼치킨이 되어버렸습니다. 프리퀄 이후에 나왔던 EU 작품의 퀄리티가 중구난방이 되면서 혼란이 많았기도 했고요.

여차저차해서 디즈니는 기존의 캐논을 리부트했습니다.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영화만이 공식 설정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아니 새로운 설정의 틀 안에서 새로운 영화가 나온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스타워즈 7편은 재밌어?

7편에 대한 기대감

네. 7편에 기대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2010년대의 특수 효과와 클래식의 감수성의 만남’. 기존 클래식 팬들에게는 다행히도 시사회 평은 모두 그렇다고 하네요. 4편에 대한 오마주가 너무 강해서 싫다는 평이 있을 정도니까요. 예고편은 이런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X윙 vs 타이 파이터의 전투, 밀레니엄 팔콘의 비행 장면, 무엇보다 한 솔로의 ‘We are home.’ 대사는 드디어 돌아왔어 라는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7편의 리뷰

7편 리뷰 쓰겠다고 해놓고 서론만 수십 줄이네요. 한 솔로의 등장같은 예고편에 나왔던 장면은 이미 공개가 됐다고 생각해 그냥 쓰겠습니다.

4편에 대한 오마쥬가 너무 강하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7편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4편은 필수, 5,6편은 왠만하면 보는것이 좋습니다. 아래 정리한 오마쥬 목록에서 보듯이 클래식 영화와 EU를 알아야만 알 수 있는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클래식 팬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뭐가 웃긴 대사인지 뭐하러 저 장면이 들어갔는지 모르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뭐 사실 스타워즈 시리즈란게 뼈대만 놓고 본다면 ‘사막 행성 촌뜨기 + 억류당한 귀하신 몸 + 믿음직하지못한 수다쟁이 + 백전노장 할아버지’ 가 ‘얼굴 안보여주는 검은 옷의 악당 + 슈퍼 우주 병기’ 에 대항해 싸우는 우주 모험 활극이지 않습니까? 그런면에서 본다면 7편은 이미 대대로 굳어진 클리세에 충실히 따르면서 기존의 느낌을 새로운 감각으로 잘 뽑아냈다고 봅니다.
그래도 새로운 부분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이름만 바꿔서 기존 관계 그대로 나오는 부분이 심하긴 합니다. 은하 제국은 퍼스트 오더로, 다쓰 베이더는 카일로 렌으로, 데스스타는 스타킬러로… 이 부분은 8편에서 얼마나 차별화를 시키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8편까지 5편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평가가 더 떨어질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 시리즈를 떠올리는 장면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저에게 제일 반가운 장면은 ‘우주에서 제일 빠른 고철 덩어리’ 가 등장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기존 시리즈와의 연결점을 확 던져주니 깜짝 놀라면서 뭉클하더군요. 빠질 수 없는 전통의 대사 ‘May the force be with you.’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 ‘We’re doomed’ 3종 세트까지 더해서 말이죠.

아마 보고나서 실망하신 분중에는 풀리지 않은 떡밥이 너무 많아서 그런 분들이 꽤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시리즈의 전통이니 어쩌겠습니까… 게다가 감독이 떡밥의 제왕인 J.J.에이브럼스이기까지 하니 시너지가 장난 아닙니다.
기존 시리즈 중에서 영화내에서 완결이 딱부러지게 나는 작품은 4편과 기존 완결편인 6편 뿐이고, 나머지 작품들은 하나같이 다음 작으로 해결을 넘긴 떡밥들이 쌓여있습니다. 대표적인게 5편에서 탄소냉동된 한 솔로이죠. 주인공 3인방 중에 한 명이 잡혀갔는데 그대로 끝나는 영화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암튼 시작부터 끝까지 기존 작품 특히 클래식 3부작의 틀에서 하나도 벗어나지 않는 바람에 이게 좋은 사람에게는 평이 끝내주게 좋은 반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평이 좋기 어렵습니다. 왜 이렇게 과거 작품과의 연결에 집착이 심하냐 하면, 이 작품의 최대 타겟이 클래식 시리즈의 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이 프리퀄때 유입된 팬. 기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은 아예 안봐도 좋다는 걸 각오하고 만들었다고 보입니다. 워낙에 기존 팬덤이 거대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에게만 기대도 흥행은 문제 없는거죠. 신규 팬은 어차피 기존 팬들이 아들,딸 데리고 보러올테니 그걸로 늘어날거고요. 프리퀄 팬도 별로 신경을 안쓰는게, 프랜차이즈 상품 중에서 여전히 제일 잘 팔리는건 엑스윙과 타이 파이터이지 나부 파이터가 아니거든요. (일례로 레고 엑스윙은 8개 정도 온갖 사이즈로 반복 출시됐지만, 레고 나부 파이터는 2개…. T_T)

결론은 .. 기존 팬이라면 4-6편을 복습하고 나서 본다면 강추입니다. 전 일단 3번 봤습니다. (그리고 기술 블로그에 이 글을 다시 쓰는 현재는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스타워즈를 잘 모르던 사람이 굳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입니다.

그리고 이 다음 부터는 영화를 보신 분들을 위한 추가 설명입니다.

일반 정보

  • 기존 스타워즈 레전드(EU)에서는 한-레아 사이에 제이슨, 제이나, 아나킨(외할아버지 이름을 딴) 이라는 자식이 있었습니다. 그 중 첫째 아들이 시쓰가 되면서 외숙모(루크의 부인)를 죽입니다. 루크에게는 벤 스카이워커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카일로 렌은 이 자식 세대를 적절히 섞어서 만든 캐릭터로 보입니다. (한-레아 자식 + 다크 사이드 + 가족 살해 + 이름)
  • 캐스팅 목록에는 앤디 서키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어떤 역활인지 쉽게 알기가 어렵습니다. 영상으로만 등장하는 슈프림 마스터 스노크가 앤디 서키스가 연기한 인물입니다.
  • 데스스타의 뒤를 잇는 슈퍼 웨폰의 이름이 스타킬러입니다. 스타킬러라는 이름은 스타워즈 초안에서 루크의 초기 설정에 쓰였던 ‘아니킨 스타킬러’ 에서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루크는 기존 시리즈의 요다의 역활을 맡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도 그럴게 그랜드 마스터 요다가 죽은 이후에 이 시대의 제다이 그랜드 마스터가 루크이기 때문입니다. Jedi Training [대를 잇는 제다이 그랜드 마스터의 수련법..]

오마쥬 (그나마 이게 다도 아니고 큰 것만 나열한겁니다.)

  • 자쿠(Jakku) 행성은 이름만 다르지 변두리 막장 사막 행성이란 점에서 아나킨, 루크가 어렸을때 살던 타투인의 오마쥬입니다.
    • 자쿠(Zaku)와는 다르다! 자쿠(Zaku)와는!
  • 포 다메로가 BB-8에게 지도를 숨김 -> 에피소드 4에서 레아 공주가 R2-D2에게 데스스타 지도를 숨김
  • 한 솔로를 만난 레이가 ‘이게 그 케셀 런까지 14파섹으로 주행한 우주선이에요?’하니 한 솔로가 ‘12! 파섹’ 하고 정정하는 장면 -> 에피소드 4에서 한 솔로가 오비완에게 ‘밀레니엄 팔콘이라고 들어봤소? 이게 케셀 런까지 12파섹에 주행한 우주선이라고.’ 하며 자랑하는 장면
  • 핀이 팔콘호에서 잘못 건드려서 나왔던 홀로그램 장기판 -> 에피소드4에서 츄바카와 R2-D2가 하던 장기판
  • 한 솔로가 핀과 레이를 데리고 들어가는 마즈마의 술집 -> 에피소드4에 나왔던 모스 아이슬리의 칸티나 내부를 보여주던 장면과 흡사
  • 파스마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니 한 솔로가 ‘여기 쓰레기 처리장하고 쓰레기 압축기 있지?’ -> 에피소드4에서 제국군에게 쫓긴 한 솔로가 쓰레기 처리장에 빠져서 압축기에 죽을뻔한 고생
  • 루크 스카이워커의 라이트세이버 -> 에피소드3에서 아나킨을 쓰러트린 오비완이 보관하고 있다 에피소드4에서 루크에게 주고, 에피소드5에서 루크가 팔이 잘리면서 떨어뜨렸던 그 라이트세이버
  • 스타킬러 파괴신은 대놓고 에피소드 4의 데스스타 전투를 그대로 따라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엑스윙 3대가 골짜기를 따라가다 2대가 빠져나가는 장면은 연출까지 그대로 복붙 수준입니다.

떡밥

  • 레이는 누구 딸인가? 사실 8편이 나와야 추가 떡밥이 풀리것으로 보입니다만… 현재 몇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한-레아의 딸, 루크 딸, 제3의 인물의 딸. 아마도 이 출생의 비밀 떡밥은 8부에서 ‘I am your father’급으로 쓰기 위해 남겨놓은것으로 보입니다.
    • 한-레아 딸 설 - 위에서 말한 제이나 솔로 역활을 맡을 수 있다는 점 + 밀레니엄 팔콘 조종 솜씨 때문에 등장한 설이지만 어려서 헤어졌다고는 하나 한 솔로가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 때문에 지지도가 낮습니다.
    • 루크 딸 설 - 루크의 라이트세이버를 만지면서 포스에 각성을 했다는 점. 부모와 헤어지게 되는 이유가 루크가 잠적하는 사건과 연관이 있을것으로 보이는 점. 역대 시리즈의 주인공이 아나킨 - 루크 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를 잇는 주인공이라는 점 때문에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루크의 제자 제다이 중에 하나의 딸 - 포스 능력자라는 점과 부모와 헤어지게 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데다 3대째 주인공은 너무 식상할 수 있는데 이를 고려했을것이라는 점 때문에 지지를 받습니다.
    • 오비완 후손 설 - 레이가 영국식 억양을 쓴다는 점과 루크의 라이트세이버를 만지는 장면에서 ‘레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알렉 기네스 경과 이완 맥그리거 (둘 다 오비완 케노비 역을 했습니다.)의 목소리를 썼다는 점이 밝혀진 이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설입니다.
    • 그 밖에 황제(다쓰 시디어스)의 후손이라는 설, 아나킨 스카이워커 환생설까지 별의 별 설이 다 있습니다.
  • 카일로 렌은 전향을 할 것인가?
    • 영화 중반 부터 카일로 렌이 계속 갈등을 하면서 복선을 던지고, 그가 워너비로 삼고 있는 다쓰베이더의 최종 선택이 어떠했는가를 본다면 카일로 렌도 결국 과오를 뉘우치고 라이트 사이드로 전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막장 스타워즈 가족 관계 (남편이 아내 목을 조르고, 아버지가 아들 손을 자르고, 아들이 아버지 손을 자르는..) 중에서도 가족을 직접 죽인 케이스는 없었다는 점에서 역대급 패륜을 저질렀습니다. 따라서 그냥 전향이라기보다는 자폭등의 자기 희생을 동반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슈프림 마스터 스노크는 누구인가?
    • 어쨌든 다크 사이드는 분명한데 시스의 다른 분파인가? 혹은 황제의 부활인가? 혹은 시스와도 다른 다크 사이드의 어떤 존재인가? 이건 전혀 정보가 없어서 알 수가 없네요.